사회 사회일반

산림복지분야 사회공헌 기업 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한국타이어 등 참여

현대차 정몽주 재단이 지원하는 산림치유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횡성숲체원에서 치유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림복지진흥원현대차 정몽주 재단이 지원하는 산림치유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횡성숲체원에서 치유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지사각지대에 놓은 소외된 가정이나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산림을 활용한 기업들의 사회공헌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림청 산하 산림복지전문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한국타이어, 대상 등이 숲을 이용한 사회공헌사업에 나서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요보호아동을 위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지난 2014년부터 지원해 이달까지 총 40회에 걸쳐 7,749명의 아동들의 정서적 자립 지원을 도왔다.

성장과정에서 요보호아동이 겪는 심리적 상처를 숲을 통해 치유함으로써 정서적 측면에서 자립 역량을 길러주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이 사업에 대해 연구한 결과 요보호아동의 우울감 감소와 대인관계정도 및 자아 존중감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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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또한 지난 4월 산림청과 ‘사회계층 산림교육 복지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간 2,000여명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국립산림치유원 및 횡성, 장성, 칠곡 등 3개 숲체원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한국타이어는 소외계층의 문화·체험교육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기관에 45인승 버스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인 ‘동그라미 틔움버스’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산림복지시설 이용에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달까지 5개월 동안 약 1,000명의 참가자가 버스와 산림복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았다.

대상은 지난 2006년부터 장기간에 걸쳐 ‘희망의 나무 나누기’와 ‘사랑나눔 바자회’ 등에서 조성된 기금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청정숲가족캠프’와 ‘파이팀 맘! 가족캠프’ 등을 개최하는 등지속적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하고 있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민간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보다 양질의 산림복지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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