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국은행 등,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저금리·분양 호조로 집단·비은행 대출 급증
집단대출·시장동향 파악 후 추가 대응 검토
정부가 현재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국지적 과열 양상을 보이는 부동산 시장 상황과 관련해 필요할 경우 추가 대책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기관은 오늘 오전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근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질적 구조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저금리와 분양시장 호조 등으로 집단대출과 비은행권 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집단대출 동향과 부동산 시장 상황을 보고, 필요하면 추가 대응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연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만큼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의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별 대응방안을 재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