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정면 반박한 옐런 "연준, 정치적 타협 안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그동안 연준의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자신을 향해 날을 세워온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옐런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열린 기자회견 질의응답 과정에서 “연준은 정치적으로 타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보도했다. 옐런 의장은 “우리는 회의에서 정치를 논의한 바 없으며 우리 결정에 정치를 고려하지 않는다”며 “나는 비정치적인 연준을 이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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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의장의 답변은 트럼프가 지난 5일 연준이 현재 “인위적으로 낮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며 연준의 저금리 정책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을 도와주려는 의도라고 주장한 데 대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옐런 의장은 답변 과정에서 트럼프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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