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화승엔터프라이즈 공모 미달

국내 기업의 해외생산법인 상장으로 주목받은 화승엔터프라이즈(이하 화승엔터)의 공모청약이 미달됐다. 지난 8월 중국기업인 헝셩그룹(900270)(0.77대1)과 최근 모두투어리츠(204210)(0.98대1)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22일 화승엔터의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21일부터 진행된 공모청약결과 0.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50억7,120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2012년 10월 0.26대1을 기록한 CJ헬로비전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화승엔터의 청약미달은 하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두산밥캣·넷마블 등 공모규모 1조원 이상의 기업 IPO를 앞두고 대기자금이 눈치 작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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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해외법인을 국내에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SPC) 형식으로 상장하는 사례가 생소했다”며 “베트남시장에서 기업 성장성도 신뢰를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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