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가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쥔 가운데 한국시리즈까지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산베어스는 21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1982년 창단후 첫 전반기 시즌에서 1위를 차지한 후 처음으로 거머쥔 시즌 우승. 당시 시즌에서는 OB 박철순이 22연승을 거두고, MBC의 백인천이 4할 타율을 기록했으며, 해태의 김성한은 투타를 겸업하며 3할 타율에 13홈런, 10승을 기록하는 등의 진기록이 세워졌다.
최하위 kt 위즈를 상대로 9-2 승리를 거둔 두산은 시즌 90승(1무 46패)을 기록해 창단 후 처음으로 잠실 홈구장서 시즌 우승이 확정됐다. 2위 NC 다이노스(74승 3무 53패)와는 11.5경기 격차.
이날 경기에서 오재일의 6회 역전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한 두산은 장원준이 1점밖에 내주지 않는 호투로 15승을 기록, 장원준(15승), 니퍼트(21승), 보우덴(17승), 유희관(15승)을 보유한 두산은 KBO 리그 역대 최초로 15승 투수 4명을 배출한 구단이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이 우승했던 것처럼 3~4위 팀들이 연속되는 경기에서 높은 페이스를 유지해 차근차근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 아직 승리를 낙점하기는 이르다.
[출처=더팩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