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EU, CETA 내달 비준할 전망

EU 통상장관회의

TTIP 협상중단 목소리는 더 커져

유럽연합(EU) 통상장관들은 지난 2014년 체결된 캐나다와의 포괄적 경제무역협정(CETA)에 대해 내달 18일께 비준한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모았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열린 EU 통상장관회의에서 장관들은 CETA에 대한 일반 국민의 우려를 없애기 위해 EU와 캐나다가 이 협정의 한계에 대해 함께 자세히 설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FT는 장관들은 내달 27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EU 방문 때 CETA에 대한 공식 서명이 이뤄지도록 내달 18일께 다시 특별회동을 갖고 비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럴 경우 CETA는 내년에 정식 발효된다.


문제는 오스트리아와 벨기에의 반대다. CETA는 EU 회원국과 유럽의회에서 비준하면 내년부터 발효될 수 있으나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의회가 아직 비준을 유보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오스트리아와 벨기에는 공공서비스, 노동, 환경 분야 합의 내용에 대해 우려하며 반대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한편 EU 통상장관들은 미국과의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에 대해서는 미국 차기 정부가 출범한 뒤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변재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