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됴쿄에서 열린 ‘제8회 한일축제한마당’ 행사장에서 폭발 피해자가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례교류 행사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3명이 다쳤다.
주일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40분께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히비야 공원에 마련된 ‘제8회 한일축제한마당’의 한식 판매 코너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이며 한국인 3명이 화상을 입었다.
판매 코너가 일반 참가자에 개방되기 전에 발생했고, 화상을 입은 이들은 판매 준비를 하던 중이었다. 불은 인근 테이블 등을 태우고 진화됐다.
주일한국대사관과 사고가 난 판매코너 관계자는 “가스 조리기가 놓여있던 탁자가 넘어지면서 가스를 공급하는 호스가 빠졌고 여기서 샌 가스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의 탁자나 가스 조리기구 등 시설물은 한일축제한마당의 준비를 담당하는 일본 업체가 설치한 것이라고 대사관 측은 밝혔다.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사고 현장 인근의 음식 판매대 접근은 통제됐지만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