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테크

[머니+] 해외쇼핑몰 이용 쉽지...혜택 많지...카드사 '직구몰'도 운영

[똑똑한 카드사 서비스로 '직구 달인' 돼볼까]

할인·수수료 면제는 기본

학원·주유·교통비 등 할인

직구 특화카드 혜택 풍성

KB·롯데·우리·신한 등은

직구몰 개설 소비자 유혹



국내 최대 쇼핑·문화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가 오는 29일 시작됨에 따라 원조 격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해외 직구 쇼핑족이 고대하는 미국 최대 쇼핑 시즌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는 11월 시작된다. 똑똑한 해외 직구 특화 카드를 준비하면 직구뿐 아니라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 혜택도 배로 누릴 수 있다.

◇직구 특화 카드 이용하면 할인 혜택에 배송비 혜택까지 = 해외 직구가 늘면서 신용카드사들은 직구족 잡기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카드 결제 시 할인과 배송비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삼성카드의 글로벌쇼핑 5 V2는 해외직구 우대 혜택뿐 아니라 해외직구 이용이 잦은 30~40대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다양한 부가 혜택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카드는 해외직구 및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최대 3%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우선 전월 이용금액에 관계없이 이용금액의 1%를 할인 받는다. 또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추가로 이용금액의 1%를 적립 받고 해외 이용 시 고객들이 지불했던 1%의 국제브랜드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배송대행 서비스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용자들은 해외 배송대행 전문업체인 아이포터에서 이용 가능한 20달러 쿠폰과 아이포터 해외직구 배송비 5% 할인 혜택을 각각 연 1회와 월 1회로 받을 수 있다.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쇼핑·여가·자녀교육 등의 분야에서도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해외 온라인 쇼핑 배송 대행업계 1위 업체인 몰테일과 제휴해 ‘몰테일 신한카드 Shine’을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몰테일 배송비를 회당 5,000원씩 최고 1만5,000원(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시 1만원, 50만원 이상 시 1만 5,000원)을 할인해준다. 또 GS칼텍스에서 주유 시 전월 실적에 따라 리터당 최고 100원을 할인해 주고, 버스, 지하철, 택시 요금을 최고 7%(1만원 한도) 할인해 준다.

KB국민 가온글로벌카드는 해외 가맹점 이용 시 포인트 최대 3% 적립 등 해외 직구 및 해외 여행 관련 혜택을 강화한 카드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해외 가맹점 이용 금액의 1%가 포인트로 쌓인다. 전월 국내 가맹점에서 사용한 일시불과 할부 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 적립 한도 제한 없이 1%가 추가 적립되고 ▲50만원 이상인 경우 이용금액 기준 50만원까지 1%가 특별 적립돼 최대 3%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외직구 배송대행 업체인 ‘아이포터’와 ‘이하넥스’에서 이 카드로 배송료를 결제하면 5%가 할인된다.

‘롯데 VEEX 플래티넘 카드’는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해외(온라인 및 오프라인) 이용금액의 1.5%를 월 100만 포인트까지 적립해 준다. 또 ‘롯데올마이쇼핑카드(해외)’는 전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이면 해외 5만원 이상 결제 건에 대해 10% 할인해준다. 전월 쇼핑업종 이용금액의 5%까지 할인 받을 수 있어 직구족에게 인기가 높다.


하나카드의 ‘비바 지(G) 플래티늄 체크카드’는 해외 가맹점 결제 금액의 5%(건당 최대 5,000원)를 청구 할인해준다. 여기에 0.5% 수수료 면제 혜택까지 더할 경우, 해외 이용 금액의 약 2%까지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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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뿐만 아니라 ‘해외 직구 쇼핑몰’ 로 고객 유인 = 카드사들은 직구 특화 카드뿐만 아니라 직구 쇼핑몰을 런칭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높이고 있다. KB국민카드가 문을 연 해외 직구 쇼핑몰은 ‘몰인몰’(Mall-in-Mall·쇼핑 사이트 안에 많은 사이트가 입점된 구조) 형태로, 이베이·드럭스토어·샵밥 등 180여개 해외 쇼핑몰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이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품목에 따라 구매 금액의 최대 7%를 할인해주는데다 KB국민 누리카드 이용 고객에게는 최대 1만원의 캐시백을 적립해준다.

롯데카드도 전용 해외 직구몰을 개설했다. 직구몰을 경유해 물품을 구매할 경우 일정 비율의 리워드(보상)를 적립해주고, 추후 결제 통장으로 일괄 적립하거나 결제금에서 차감을 해준다. 리워드 적립 현황을 알 수 있도록 ‘리워드 내역 확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카드 역시 ‘우리카드 해외 직구몰’을 론칭했다. 이 쇼핑몰에서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5%까지 상시 할인을 해준다. 신한카드 역시 생활 서비스 사이트인 ‘올 댓 서비스’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이베이츠·이베이·아마존 등 모두 560여개의 해외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고, 1년 내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피해 없도록 방법 숙지해야=해외 직구를 하는 방법은 크게 ▲구매대행 ▲배송대행 ▲직접배송으로 나뉜다. 구매대행은 물건 구입까지 업체에 맡기는 것이고, 배송대행은 물건은 직접 사고 배송만 위탁하는 방법이다. 직접배송은 미국의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 등 우리나라에 배송을 직접 해주는 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다.

배송대행을 이용할 때는 교환, 반품, 환불안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산 물건과 다른 물건이 오거나 계속 배송이 지연되다가 업체와 연락이 끊기거나 파손된 물건이 왔을 때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물건 가격이 터무니없이 싸거나 판매자의 정보가 제대로 적혀 있지 않으면 구매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해외 구매 소비자 피해를 입은 경우 한국소비자원 1372 상담센터 등에 피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국제거래포털사이트에서도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 사례와 유의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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