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용하 산림청 차장 인터뷰] "국내기업 해외조림사업 위해 남미국가와 협력 강화할 것"

아르헨티나 산림협력회의서

산림 공동연구 등 교류 논의

김용하 산림청 차장김용하 산림청 차장


“중남미 지역 산림국가들은 국내 기업의 해외조림투자사업 진출과 이를 위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협력해야 할 중요한 국가들입니다. 첫 양자 산림협력회의를 개최한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4차 회의를 추진한 우루과이 등 남미국가들과의 산림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최근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방문해 양자 산림협력회의를 이끌고 돌아온 김용하(사진) 산림청 차장은 “아르헨티나는 넓은 국토와 저렴한 토지가격, 빠른 임목 성장량 덕분에 조림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가진 국가로 향후 산림분야 협력이 기대되는 국가”라며 “아르헨티나는 한국 조림투자 환경분석 전문가 방문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타당성 조사를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르헨티나에는 소나무, 유칼립투스 등 유입종보다 아르헨티나 자생수종을 이용한 조림 유망종을 개발하길 원하고 있다”며 “한국과 산림분야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 조림사업 참여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남미 방문에서 지난 2008년부터 산림협력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우루과이와 4차 산림협력회의를 열고 산림분야 공동연구 및 인적자원 역량 강화 지원프로그램 참여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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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장은 “우루과이는 산림투자환경이 양호해 과거 포스코에서 5,890㏊에 탄소배출권 조림사업을 시행하는 등 조림분야에서 투자가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우루과이 해외조림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각종 정보를 주고받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루과이에 한국임업진흥원의 인적자원 역량강화 지원 프로그램(석·박사 유학생 지원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우루과이의 참여를 요청해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김 차장은 “현재 31개 국가와 양자협력관계를 맺고 2년마다 산림협력회의를 열어 새로운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며 “양자 산림협력회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국내 산림산업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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