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26일께 마무리...주주친화책 '시즌 2' 주목

7만2,616주 남아...4차 걸쳐 총 11조 매입

2615A23 삼성전자2615A23 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1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26일께 끝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제2단계 주주친화 정책에 어떤 방안을 담을 지 주목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자사의 주식 7만1000주를 시장에서 매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4거래일 연속 7만 여주씩 매입하며 속도를 높여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4회차 자사주 매입을 92.7% 완료했다. 이제 남은 주식 수는 불과 7만2,616주여서 이르면 26일 1년간에 걸친 자사주 매입 대장정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 초 예상보다 1개월 가량 이른 시점에 종료하는 셈이다.

관련기사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다음 달 3·4분기 실적을 발표할 즈음 주주친화 정책 ‘시즌 2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잔여 재원 활용 방안을 다음분기 실적발표 때 공개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향후 3년(2015~2017년)간 잉여현금흐름의 30~50%를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중심으로 한 주주 환원 정책에 쓰겠다고 발표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3조~30조 원에 이른다. 이중 자사주에 11조원 가량 투입된데다 지난해 3조원의 배당을 지급한 것을 고려하면 남은 실탄은 10조 원 안팎으로 시장은 추정하고 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김현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