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이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해외 명곡을 감상할 수 있는 월드뮤직 감상회 ‘뮤직로드-음악의 길을 묻다’를 운영하고 참가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국악박물관 입체영상실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30분~5시까지 총 90분 동안 진행된다.
감상회에서는 유대인과 이집트 음악을 비롯해 아시아 여러 나라와 아르메니아ㆍ이란 등의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음악을 소개하고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한국의 ‘아라리’와 유사한 ‘아리 아라리 아랄로오’라는 가사를 지닌 조지아(그루지야)의 농부가 ‘오로벨라’, 고구려 무용총 춤과 닮은 조지아 전통무용 ‘심디’, 한국 줄타기와 유사한 아르메니아 줄타기, 한국의 피리ㆍ태평소 등과 유사한 다른 나라의 악기를 비교해 감상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아리랑 국제방송 프로듀서 서남준, 전 MBC PD 최상일,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 김희선 등 월드뮤직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참가 신청은 e-국악아카데미 홈페이지(http://academy.gugak.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10월 프로그램은 9월 20일 오전 10시부터, 11월 프로그램은 10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접수할 수 있다. 14세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02)580-33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