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8개 전업 신용카드사가 지난 2분기 차입금 이자와 사채 이자로 사용한 돈은 4,052억원이었습니다. 이렇게 조달한 돈을 가지고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대출을 통해 얻은 이익은 1조798억원이었습니다. 조달비용 대비 수익이 약 2.6배를 기록한 것입니다.
카드사 별로 살펴보면 우리카드와 신한카드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삼성카드와 하나카드 순으로 높았습니다.
이처럼 카드사의 대출 마진율이 올라간 것은 저금리로 조달비용은 크게 줄었지만,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카드 대출 금리는 고금리를 유지하면서 대출 수익은 늘었기 때문입니다.
카드사의 이자비용은 2011년만 해도 한 분기에 6,000억원이 넘었지만 해마다 줄어들어 올해 2분기에는 4,052억원까지 감소했습니다. 반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지난해 1분기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이래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