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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사고로 사망, 호세 페르난데스 '리그 이끌 재목' 잃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Miami Marlins)의 에이스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24)가 보트사고로 사망했다.

ESPN, 마이애미 헤럴드 등 현지 매체들은 마이애미 소속의 호세 페르난데스가 보트를 타다 마이애미 비치의 인근 바위에 부딪친 뒤 배가 전복돼 사망했다고 25일(한국시각) 언급했다. 이 사고로 페르난데스와 일행 3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린스 구단은 “페르난데스의 비극적인 사망에 큰 충격을 받았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그의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냈다. 이날 치러질 예정이었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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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는 1992년 쿠바에서 태어나 여러 차례 망명 시도 끝에 힘겹게 미국에 도착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페르난데스는 2.5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리그를 이끌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다.

올 시즌 페르난데스는29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중하고 있었다. 네셔널리그의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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