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전동 스쿠터 무상보급 사업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6일 서울 우리마포복지관에서 박광식 현대차 부사장,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이호경 한국노인복지관협회장, 박소현 우리마포복지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용 전동 스쿠터 ‘이지휠스’ 전달식을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말까지 전국 주요 복지관에 접이형 51대, 개별 선정자에게 고성능형 70대 등 총 121대의 이지휠스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지휠스는 지난 2010년 현대차그룹 지원으로 국내 최초로 설립된 보행·운전 보조기구 전문 사회적기업 ‘이지무브’가 개발한 제품이다.
복지관에 전달되는 접이형은 일반 차량에 적재가 가능하도록 30㎏의 비교적 가벼운 무게로 제작돼 나들이 등의 야외 활동 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개인 선정자에게 제공되는 고성능형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5㎞로 험로 주행이 가능해 홀로 외출하거나 사회 활동 시에도 이동에 제약을 느끼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통 스쿠터 무상보급은 현대차그룹이 교통 및 사회적 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실시해온 중점 사회공헌사업인 ‘이지무브’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현대차그룹은 교통 약자 및 사회적 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장애인기관 이동 편의 시설 개선 및 재난 대비 시설 보강 지원 사업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미니카로 시각장애 아동이 운전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차카차카 놀이터’ △장애인 가족에게 차량 지원을 통해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초록여행’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전동 스쿠터 지원 사업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는 물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 약자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히 후원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