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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일침 “손흥민 불손한 태도 바꿔야”

월드컵 최종 예선 명단 발표하며 따끔한 경고

울리 슈틸리케(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에게 따끔한 경고를 보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 카타르·이란전 출전명단을 발표하며 “손흥민은 경기력은 매우 좋지만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의 행동은 문제가 있다. 불손한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과 관련한 질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작심한 듯 이같이 답했다.


손흥민은 최종 예선 1차전 중국전에서 후반 44분 교체되며 물병을 걷어차 논란이 됐고 이전에도 교체돼나가며 수건을 집어 던져 비판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불손한 태도’에 대한 추가 질문이 이어지자 “손흥민만 갖고 얘기하는 건 아니다”라며 최근 소속팀 감독과 문제를 빚은 기성용(스완지),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쪽으로 화제를 돌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23명 명단 가운데 8명을 김신욱(전북) 등 K리거로 채우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1승1무로 A조 3위에 처져 있는 한국은 다음달 6일 오후8시 카타르와 홈경기를 가진 뒤 11일 오후11시45분에는 이란 원정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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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4차전 출전명단(23명)

▲GK=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순태(전북) 김승규(빗셀 고베)

▲DF=김기희(상하이 선화) 곽태휘(서울) 홍정호(장쑤 쑤닝) 장현수(광저우) 이용(울산) 오재석(감바 오사카) 정동호(울산) 홍철(수원)

▲MF=한국영(알 가라파) 기성용(스완지) 정우영(충칭 리판) 김보경(전북)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남태희(레퀴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 이재성(전북)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FW=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김신욱(전북)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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