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해임건의안 통과에 반발해 전면 불참하면서 반쪽짜리 국감으로 진행됐다.
이날 농림축산부 국정감사가 시작된 오전 10시 10분쯤 김재수 장관과 이준원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춘 위원장(더민주)의 개회식 선언으로 시작됐다.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불참과 관련, “김재수 장관이 자격 해임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만큼 피감기관은 어느 때 보다도 국정감사에 정성껏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재수 장관의 답변을 거부하고 이준원 차관에게 집중적인 질의를 시작했다.
특히 김철민 의원은 “김 장관은 국회에서 해임 결의된 만큼 장관자격이 없다”며 “장관직에서 자진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압박했다. 이어 “부동산, 대출, 모친 문제 등 온갖 문제 드러나 국회 부적절 의견이 났지만 반성은 커녕 SNS에서 지방대를 운운하는 등 국민의 공분을 샀다”고 지적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