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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카텔링 암기법 제시한 '영단어 무한 지배자', 영단어 분야 베스트셀러 올라





‘영단어 무한 지배자’(이하 단무지) 초등편이 출간 한 달만에 교보문고 영단어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등 단무지 시리즈가 중등편, 고등편에 이어 초등 영단어 시장에서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단무지 초등편은 영단어 암기와 같이 영어를 싫어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철저히 배격하고 놀이와 공부가 공존할 수 있도록 ‘애니팡, 만화 캐릭터, 포켓몬스터’ 등 일상 속의 생생한 외래어로 초등 어휘를 모두 풀어내어 스트레스 없이 영단어를 시작하도록 기획한 것이 출간 직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비결로 꼽히고 있다.

단무지 저자 제레미 리(Jeremy Rhee)의 이력도 재미있다. 초등학교도 재수를 했던 그의 성적은 중2때까지 바닥을 맴돌았다. 그러던 그가 고등학교에 수석입학, 서울대에 합격이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쌓았다.


만일 그가 남들처럼 어린 시절부터 공부에만 몰두해서 서울대에 들어갔다면 지금의 그는 없었을 것이다. 늦게 공부에 눈을 뜬 그는 쉽고 빠르게 공부하는 지름길을 찾기 시작했고, 그가 먼저 집중적으로 공부한 것이 영어였다. 중고등 학습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어를 먼저 해결하지 못하면 다른 학생들을 따라가지 못하리라고 생각한 그는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을 들여서 최대한의 결과를 내는 방법을 찾아냈고, 결과는 놀라웠다. 단시간에 대학수준의 영어까지 정복해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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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에서 서울대까지 두루 경험한 저자의 남다른 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평범한 학생들이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특별하게 기술된 단무지 초등편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외래어가 기초 영단어라는 사실을 보카텔링 방식으로 쉽게 풀어내어 학생들이 스트레스 없이 초등필수 800단어와 예비중학 300단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단무지의 보카텔링 암기법은 초등편 - 중등편 - 고등편으로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뇌가 이미 인지하고 있던 외래어와 기초 영단어를 활용하여 새로운 영단어를 스트레스 없이 친숙하게 받아들여 곧바로 암기할 수 있도록 고안된 과학적, 유기적인 암기법이다. 따라서 기초부터 고급 수준의 어휘까지 연이어서 마스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명화로 표지를 장식한 단무지 책의 내용은 아주 쉬워 보였다. ‘뭐 이런 기초적인 영단어로 영어를...’ 하며 색인(index)을 살펴보니 의외로 고급 어휘까지 다 수록되어 있다. 책을 펴 자세하게 요일별로 제시된 학습 계획을 따라하면 누구나 알고 있는 외래어와 쉬운 단어를 통해서 고급 어휘까지 줄줄이 머릿속에 들어오게 되어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MP3를 들으며 빠르게 복습하면 영단어 암기가 끝난다.

“이 세상에 배울게 얼마나 많은데 영단어 외우는 데 아까운 시간을 그렇게 허비합니까?”라며 저자 제레미 리가 반문했다. 공부하는 한정된 시간을 아껴서 다른 과목에 투자하라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이 간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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