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을버스 전광판에서 심폐소생술 요령 확인

서울시가 마을버스 전광판 등을 활용한 응급처치 교육에 나선다. 심정지로 위기에 처한 사람을 만났을 때 시민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서울시 마을버스 운송조합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한 서울, 안전한 마을버스’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마을버스 기사들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을 하고 조합에서는 마을버스 LED 전광판 등을 활용해 응급처치 요령 등 안전정보를 홍보한다.


호흡과 심장이 정지된 경우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으면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돼 뇌세포 소생이 불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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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인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할 경우 소생률은 50%이지만 3분 이내는 75%, 2분 이내 90%, 1분 이내 97% 등으로 소생률이 높아진다. 그만큼 초동대처가 중요하다.

실제로 지난 7월1일 한 시내버스에서 4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지자 운전기사가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위기를 넘겼다.

지난해 4월 강서구에서는 길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을 지나가던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심폐소생술로 3분 만에 회생시킨 예도 있다. 두 사례 모두 소방서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그대로 실천해 소중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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