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국정경험으로 다져진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쇼맨십·순발력이 강점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첫 번째 대선 TV 토론이 열렸다. 26일(현지시간) 저녁 9시부터 시작된 토론은 뉴스 채널과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생중계되며 1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켜봤다.
두 후보는 세금 문제와 취업률, 무역 협정과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팽팽한 맞대결을 펼쳤다. 90분의 토론 동안 트럼프는 특유의 제스추어와 표정으로 클린턴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클린턴은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차분하게 반격했다.
이날 CNN과 ABC뉴스 등 주요 외신들은 실시간 팩트 체크를 통해 토론 과정에서 나오는 후보자의 발언을 검증하고 나섰다. 토론 직후 허핑턴포스트는 “트럼프가 16차례 거짓말을 하는 동안 클린턴은 진실만을 말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세기의 대결’이라 불린 이번 토론에서 양당 후보들이 주장한 발언들 가운데 과연 사실은 무엇이고 거짓은 얼마나 될까? 이번 토론에서 승기를 잡은 후보는 누구일까? 서울경제썸이 영상과 함께 분석해 봤다.
/강신우PD·정가람기자 se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