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국의 빨간의자’ 이현세 화백이 자신을 마동탁에 비유했다.
27일 방송된 tvN ‘고성국의 빨간의자’에는 만화가 이현세 화백이 출연해 만화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현세는 “‘공포의 외인구단’이 출간될 당시만 해도 만화 심의 규정이 아동만화를 기준으로 적용됐기 때문에 굉장히 엄격했다”며 “다행히도 심의관이 모두 외인구단 팬이어서 까다로운 규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현세는 “이후로는 다른 작가들도 심의 결과가 마음에 안 들게 나오면 ‘외인구단은 이렇게 그렸는데 왜 나는 못하게 하냐’고 따졌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현세 화백은 또 “나는 까치가 아닌 마동탁에 가까운 사람”이라며 “잘 살고 싶고, 유명 작가가 되고 싶은 욕망이 가득했던 나는 마동탁에 가깝다. 하지만 가슴 한 구석에 까치의 모습도 있어서 그를 주인공으로 계속 그릴 수 있었던 것”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