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한전, 취약계층 1만가구 대상 태양광 발전장치 ‘무료설치’ 해준다

9월부터 모집··11월에 최종 대상선정

한국전력은 저소득층 1만가구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장치를 무료로 설치해주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 가파도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사진제공=한국전력한국전력은 저소득층 1만가구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장치를 무료로 설치해주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 가파도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저소득층 1만가구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장치를 무료로 설치해주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전은 이번 달부터 기초생활 수급자와 사회복지시설, 농촌·오지마을 주민 등 1만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250W~10kW의 태양광 발전장치를 설치해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전은 태양광 발전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조직(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16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100kW수준의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지원한다. 전력 판매수익으로 사회적 경제조직의 자립기반 마련은 물론 지역주민의 소득·복지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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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전은 9월부터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희망자 선정에 나선다. 서류 심사와 현장실사, 외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경 최종 지원대상이 선정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사회 배려계층의 소득증대와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판매 수입의 일부분을 지역사회에 재기부하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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