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중부발전, 보령화력 3호기 “세계 최초 6,000일 장기무고장 운전” 달성

국제인증기관으로부터 세계 최장기록 인증

무고장 운전기간동안 협력기업 등 약 40만명의 고용창출효과

한국중부발전은 28일 보령화력본부에서 ‘보령화력 3호기 6,000일 무고장 운전 달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 임직원들이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발전한국중부발전은 28일 보령화력본부에서 ‘보령화력 3호기 6,000일 무고장 운전 달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 임직원들이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의 보령화력 3호기가 6,000일 무고장 운전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중부발전은 28일 보령화력본부에서 ‘보령화력 3호기 6,000일 무고장 운전 달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4년 12월 세계 3대 기록인증기관인 미국 월드 레코드 아카데미(WRA)로부터 5,000일 무고장 운전기록 인증을 받은 바 있는 보령화력 3호기가 또 다른 역사를 써내려 간 것이다. 보령화력 3호기가 6,000일 무고장 운전을 달성한 시각은 27일 오전 3시 57분이다.


보령화력 3호기는 순수 국산 기술로 설계하고 건설한 한국형 50만㎾ 표준 석탄화력발전소의 성공모델로 꼽힌다. 현재 당진화력, 태안화력 등 보령화력 3호기를 건설한 기술을 적용한 한 발전소 총 20기가 운영 중이다. 이 기술은 중부발전이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찌레본 발전소에도 수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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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은 6,000일 무고장 운전을 달성의 노하우로 정기적 교육훈련을 통한 발전 운전원의 높은 기술 역량과 축적된 설비개선 경험을 꼽고 있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보령화력 3호기에 이어 보령화력 6·7호기 1,500일, 보령복합GT 6호기 1,400일, 서천·제주화력이 각각 1,000일 등 장기무고장운전을 추가로 달성하고 있다.

한편 보령화력은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대책의 하나로 2018년부터 효율향상을 위한 성능개선공사(Retrofit)에 착수한다. 중부발전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2015년 대비 86% 감축시키고자 환경설비 개선에 4,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6,000일 무고장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혁신과 친환경경영에 기반을 둔 안정적 전력공급과 에너지 산업 선도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공기업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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