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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외인 매도에 2,050선 후퇴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 2,050선으로 후퇴했다. 전날 미국 대통령 선거 첫 TV 토론을 통해 ‘트럼프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하루 만에 다시 조정에 들어갔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9.76포인트(0.47%) 내린 2,053.0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 보다 0.25포인트(0.01%) 내린 2,062.52로 출발했다. 장 초반 2,06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 확대에 2,05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4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864억원, 405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0%), 섬유의복(0.85%), 통신업(0.26%), 은행(0.19%) 등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으며 운송장비(-1.86%), 전기가스업(-1.76%), 기계(-1.65%), 증권(-1.22%) 등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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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장중 4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KT&G(0.41%), 네이버(0.34%), SK텔레콤(017670)(0.23%)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은 전기요금 인하 압박 우려로 전날 대비 2.05% 하락했다. 기아차(000270)와 현대차(005380)도 2%대 약세를 기록했다.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도 0.13% 떨어지며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1.23포인트(0.18%) 내린 686.7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61포인트(0.23%) 오른 689.60으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에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오른 1,096원80전을 기록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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