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짝퉁 휴대전화 부품 6만여개 유통한 일당 검거

6개월간 12억원 어치 팔아 치워

중국에서 휴대전화 짝퉁 부품 6만여 점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짝퉁 휴대전화 부품을 유통한 정모(33)씨 등 2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씨 등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전자회사 로고가 새겨진 휴대전화 배터리와 충전기, 케이스 등 부품 6만4,000여 점을 중국에서 들여와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울 광진구 한 상가에서 정품보다 60~70% 저렴한 가격에 12억원 상당의 부품을 유통했으며 2억원 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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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국 현지 유통업자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물건을 공급받아왔고, 장부에 거래 내역을 기록하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짝퉁 휴대전화 부품을 이용할 경우 고장이 날 수 있으니 안전검사를 마친 정품인지 확인한 뒤 구매하라”고 당부했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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