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재산가치 부풀렸나...포브스 "37억달러에 불과"

본인 주장 100억달러에 크게 못미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의 재산이 본인의 주장인 100억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37억달러(약 4조600억원)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트럼프가 보유한 28개 빌딩을 포함한 재산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트럼프가 보유한 빌딩 중 18개는 가치가 전년보다 떨어졌으며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뉴욕 맨해튼 소재 ‘트럼프타워’ 역시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가치가 오른 빌딩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로 높은 ‘555캘리포니아스트리트’를 포함한 7개에 불과했고 건물 한 개는 가치변동이 없었다. 다른 두 빌딩은 올해 매입한 자산이다. 트럼프의 재산이 본인 주장보다 적다는 사실은 트럼프캠프의 이미지메이킹 전략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트럼프는 스스로를 ‘성공한 사업가’이자 ‘이기는 기질을 가진 협상가’로 규정하며 “대통령으로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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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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