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이날 도시철도 4호선 미남역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총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소속 일터로 돌아가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운영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라”며 현장 복귀명령이 내려졌다.
이어 노조는 “이번 파업 중단은 노사 합의를 거친 것이 아니라 노조가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10월 6일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자”고 사측에 공개적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으면 10월 21일 2차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복귀를 결정함에 따라 인력 배치 및 점검 등을 거쳐 10월 1일부터 열차 운행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도시철도는 10월 1일 첫차부터 평소 시간표대로 운영되며, 역무와 기술분야는 파업 참가 조합원이 복귀하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정상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는 노조가 파업중단과 함께 교섭 재개를 요청함에 따라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안건과 일정 등은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늦었지만 노조가 파업중단과 업무복귀를 결정한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더 이상의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교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