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지난 9월 러시아·라오스 경제사절단 일대일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김재홍 KOTRA 사장이 주재한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열렸으며 산업통상자원부·무역협회·대한상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업체의 의견을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일대일 상담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라오스 순방에 맞춰 개최했던 것으로 지난달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지난달 8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차례로 열렸다. 국내 기업 33개사와 39개사가 각각 참여해 총 2억2,594만달러(약 2,50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참석 기업 10곳은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바이어의 신뢰를 더 쉽게 얻었고 새로운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상담회에 참가한 정보경 한백식품 팀장은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기업이라는 점만으로도 바이어에게 큰 신뢰를 줬고 성과도 냈다”고 밝혔다. 라오스 상담회에 참가한 녹차잼 제조사 도담의 정순오 대표는 “경제사절단 참가를 통해 라오스 적격 바이어인 편의점 체인과 미팅을 할 수 있었다”며 “현지 편의점과 수출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참가 기업들은 또 해외 인증과 인허가에 대해 유관 부처와 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상담회 이후 실제 수출하는 과정에서는 금융과 무역보험 지원에 대한 수요가 커 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앞으로 경제사절단 행사에서 보건·의료, 프랜차이즈 서비스, 한류 문화 등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