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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후 악재 공시' 한미약품, 이틀째 급락… 13% 이상 떨어져

‘호재 후 악재 공시’로 지난주 천국과 지옥을 오간 한미약품(128940)이 4일 개장 직후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거래일 대비 13.58%(6만9,000원) 내린 4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도 13.95% 내린 9만8,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앞서 지난달 29일장 마감 후 ‘제넨텍과 9억1,000만 달러 규모의 항암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공시한 뒤 다음날인 30일 오전 9시 29분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페암신약 HM61713(올무티닙)의 기술 수출 계약해지’ 사실을 밝혔다. 바이오·제약 업체의 신약 개발에 대한 리스크를 보여주는 ‘호재 공시 직후 악재 공시’의 부적절함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계속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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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003540)은 “베링거인겔하임의 계약파기로 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사업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했다”며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내렸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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