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쌀 안 먹는 시대”··농협, 기업후원·소비촉진 행사로 수확기 쌀 판매 앞장서

쌀 1포당 2,000원 할인행사 시행

1인당 年 쌀 소비량 2000년 93.6㎏→62.9㎏로 줄어

농협은 지난 달 29일부터 10월 말까지 정부에서 시행 중인‘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을 적극 활용해 쌀에 대한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상욱(왼쪽) 농업경제대표이사가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홈앤쇼핑 후원의 쌀 상생마케팅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농협은 지난 달 29일부터 10월 말까지 정부에서 시행 중인‘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을 적극 활용해 쌀에 대한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상욱(왼쪽) 농업경제대표이사가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홈앤쇼핑 후원의 쌀 상생마케팅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




농협이 풍작으로 인한 공급과잉에다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쌀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농협은 지난 달 29일부터 10월 말까지 정부에서 시행 중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을 적극 활용해 쌀에 대한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간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진행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행사장에서는 홈앤쇼핑(대표이사 강남훈)의 후원으로 쌀 10㎏가 1포당 2,000원 할인 판매된다. 이와 함께 농협의 식자재 매장을 통해 쌀 20kg 포당 2,000원의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또 농협은 도시와 농촌의 상생협력을 위한 도시농협 쌀 상생마케팅 행사로 농업인의 쌀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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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변화된 식생활 문화로 쌀 소비가 계속 줄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2.9㎏으로 쌀 소비량이 가장 많았던 1970년(136.4㎏)에 비해 73.5㎏(54%)이나 감소했다. 이는 2000년의 93.6㎏에 비해서도 약 31㎏이 감소한 것으로 불과 1가구 만에 1인당 쌀 소비가 절반으로 줄어 든 것이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판매 확대로 쌀 재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수확기 쌀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농업의 근간인 쌀 산업 활성화와 소비촉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이번 쌀 소비촉진 행사로 10억원 이상의 쌀 판매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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