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중기청 시제품제작터와 셀프제작소, 창업 실현공간으로 운영

시제품제작터, 올해 249건 시제품제작 지원

셀프제작소, 예비창업자 672명 아이디어 구현

부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의 시제품제작터와 셀프제작소가 부산·경남 지역 예비창업자와 중소기업인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창업 실현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5일 부산중기청에 따르면 시제품제작터의 이용건수는 매년 증가해 올해 249건의 시제품제작을 지원했고 셀프제작소에서는 672명의 예비창업자들이 장비운용의 도움을 받아 아이디어를 구현했다.


동명대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시제품제작터는 3D프린터, 3D스캐너, 3차원측정기 등 고가의 전문장비를 민간대비 20~30% 저렴한 비용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 5인이 상주해 제품디자인 상담부터 3차원 설계, 모형제작컨설팅까지 시제품제작을 위한 전 단계를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 12월에는 시제품제작에 인기가 많은 3D프린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인데 이 장비는 가공능력이 정밀하고 우수한 3억5,000만원 상당의 고가의 장비이다.


셀프제작소에서는 금속 및 비금속 레이저커팅기, 선반, 밀링 등의 공구와 범용설비 등의 각종 장비를 무료로 이용해 상상해오던 제품을 자신이 직접 제작(DIY·Do It Yourself)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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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창업자 배선규 씨는 지난 2014년 초 시제품제작터를 통해 ‘샤워기 홀더’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는데 현재 주위의 반응이 좋아 ‘비앤홈스’를 창업하고 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8월 셀프제작소에서 ‘스톤파운드 조형물과 받침대’를 제작해 호주에 판매를 타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 이신규 씨는 “구상에 불과했던 아이디어가 막상 실현되니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장비를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정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 등 전문인력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시제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국민신문고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진형 부산중기청장은 “예비 창업자와 영세 중소업체들이 갖추기 어려운 고가 장비와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고 성공 창업의 성과가 가속화 되도록 많은 활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시제품제작터와 셀프제작소 이용을 원하는 예비창업자 및 중소기업은 부산중소기업청 산학협력팀 또는 동명대학교 공용장비센터로 문의하면 정책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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