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19구급차가 자가용?...연 12회 이상 이용자 311명

김정우 의원, 안전처 자료 분석

주취자가 111건으로 가장 많아

"주취자 등 관리 엄격한 기준 필요"

지난해 119구급차를 연 12회 이상 사용한 이용자가 311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우(경기 군포갑)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총 응급환자 이송회수는 1,75만 5,031건이었고 이 중 응급환자는 53만6,554건에 달해 전체 30.5%를 차지했다. 준응급은 52만5,573건(29.9%), 잠재응급은 62만6,272건(35.6%)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전국적으로 1인당 연 12회 이상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는 311명에 달했다는 것이다. 311명의 초과 이용자는 주취자가 1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만성질환 107건, 경미한 환자가 90건, 정신병원 이송이 3건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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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의원은 “119구급차는 전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보루이기에 한사람이 독점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될 성질의 공공서비스”라며 “특히 주취자들의 구급차 이용은 자칫 폭행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어 엄격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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