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조8,000억… 리콜에도 선방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7조8,000억원

증권사 영업이익 전망치보다 3,000억 상회

리콜 손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이 만회

“리콜 원만히 수습… 8조대 4분기 영업익 전망”





[앵커]

삼성전자가 3분기에 7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리콜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7조8,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 7조8,000억원은 지난해 3분기보다 5.5% 증가한 것이지만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4% 감소한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분기 8조원대를 기록한 후 한개 분기만에 다시 7조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 예측했던 전망치보다는 3,600억원 많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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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증권가에서는 갤럭시 노트7 출시로 영업이익이 8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배터리 폭발 사고로 삼성전자가 리콜을 실시하면서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리콜 비용이 최대 1조원에 달하고 갤럭시노트 7의 분기 판매량이 예상치 600만대에서 300만대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노트7의 리콜 사태가 없었다면 8조원대의 영업이익은 무난했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부문별 구체적인 3분기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리콜 사태로 인한 IT모바일의 부진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전 등 다른 부문에서 상쇄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에 2조6,400억원, 1,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냈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은 각각 5,000억원 이상 이익 폭을 끌어올린 것으로 관측됩니다.

전문가들은 4분기에는 노트7 리콜 사태를 수습하고 정상 판매에 들어간 만큼 실적이 회복세를 보여 영업이익이 다시 8조 원대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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