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장화신고 장갑끼고...행자부 장,차관 한꺼번에 '부울행'

홍윤식 행자부 장관이 7일 울산 태화시장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사진제공=행자부홍윤식 행자부 장관이 7일 울산 태화시장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사진제공=행자부




행정자치부가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울산과 부산 등에 대한 복구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유례없이 한 부처의 장·차관이 한꺼번에 피해 지역을 방문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7일 울산 태화종합시장을 방문해 배수 작업 등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가재도구를 정리했다. 홍 장관은 이날 장화와 면 장갑을 끼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장 주변에 쌓인 쓰레기 등 직접 치웠다. 홍 장관은 “계속되는 자연 재해로 많은 피해를 입으신 울산시민들을 돕기 위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정성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 태풍 피해를 하루라도 빨리 극복하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이날 피해 주민들이 차량을 대체 구입할때 취득세를 감면해주기로 하는 등 지방세 감면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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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성렬 행자부 차관도 역시 태풍 피해를 입은 부산 지역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차관은 이날 해운 해수욕장 행정지원실에서 피해 및 복구 현황을 보고 받은 후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를 조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울산과 부산의 경우 지난달 지진에 이어 이번에 태풍피해까지 자연재난이 잇따라 덮친 상황이라서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행자부 장관과 차관이 한꺼번에 피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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