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파업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과 판매대수가, 수출이 모두 하락했다. 반면 해외생산 대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지난 9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국내 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7% 감소한 25만8,02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산이 줄어든 이유는 현대가 100시간, 기아가 44시간, 한국GM이 12시간을 파업한데 따라 약 7만9,000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수출도 11억4,000만 달러의 가량 감소한 것으로 산업부는 추정했다.
내수 판매도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와 파업으로 인한 출고 지연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감소한 12만8,674대를 기록했다. 수출도 파업 장기화와 주요 시장 수출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23.7% 줄어든 15만6,680대를 보였다. 금액 기준으로는 24% 감소한 24억2,000만달러를 보였다.
반면 국내 업체의 해외공장 생산은 전년보다 12.4% 늘어난 42만3,582대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해외공장의 생산증가 영향으로 3.5% 증가한 21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