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美 고용지표 부진에… 원·달러, 1원30전 내린 1,114원20전에 개장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개장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원30전 내린 1,114원2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이날 개장가는 전일 종가 대비 11원30전 내린 1,104원20전이었지만, 딜미스로 판명돼 개장 직후 가격이 수정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지난 9월 비농업부문 취업자가 전달보다 15만6,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17만명을 밑돈 것이다. 이에 미국 금리 인사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원화가 소폭 강세를 보인 것이다.


다만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월 고용 지표가 금리를 인상하기에 충분히 좋은 수치라고 평가했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도 비농업부문 취업자가 연내 금리 인상 명분으로 충분하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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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시작되는 미국 대선 후보간 2차 TV토론회 결과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9시 11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9원88전으로 전 거래일 3시30분 기준가 대비 6.41원 올랐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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