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주) C&C, 홍하이 그룹과 손잡고 중국 물류사업 진출

글로벌 융합 물류 전문 합작기업 설립계약 체결

중국 등 글로벌 대상 물류 BPO 사업 진행

인공지능 챗봇 적극 활용할 예정

SK(주) C&C가 중국 홍하이 그룹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의 물류 사업에 진출한다.

SK(주) C&C는 홍하이 그룹 폭스콘의 물류 자회사인 저스다와 ‘글로벌 융합 물류 전문 합작기업(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설된 합작기업은 SK(주) C&C의 자회사로 10월 중 법인 설립을 마치고 중국 등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물류 BPO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저스다의 물류 역량과 SK(주) C&C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화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중국 내 물류시장과 한중간 전자상거래 물류 사업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과 상하이·홍콩 간 항공 수출입화물의 국내 운송, 세관 수출입 수속, 창고 관련 업무 대행 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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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SK(주) C&C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과 챗봇이 적극 활용된다. 챗봇이 물류 현장직원과 대화하며 물류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미래 물동량을 예측해 최적의 물류양을 분석 제시하는 방식이다. 화주들이 자신의 시스템과 연계해 물류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유영상 SK(주) C&C 사업개발부문장은 “인공지능(AI), 로보틱스에 기반한 융합 물류 ICT 플랫폼은 화주를 비롯한 물류 서비스 유관 기업들의 글로벌 물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신설 합작기업을 글로벌 물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도기업으로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하이 그룹은 OEM(주문자생산방식) 회사인 폭스콘의 모회사로 애플의 아이폰 등을 생산하고 있다. SK(주) C&C는 폭스콘이 운영하는 중국 충칭의 프린터 생산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홍하이 그룹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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