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은 1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제6회 국화향기 나눔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이개호 국회의원, 안병호 함평군수와 이윤행 함평군의회의장, 지현 주지스님,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김복동 종로구의회의장, 박래학 서울시의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안병호 함평군수는 양 기관의 우호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조계사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함평군과 조계사는 지난 2011년부터 국화 전시회와 농특산물 판매 등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함평쌀이 공양미로 사용돼 신도들에게 함평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국화전시회는 오는 21일부터 함평에서 개최하는 2016 대한민국 국향대전과 함평의 친환경 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이 전시회는 지난 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함평에서 만든 각종 국화작품을 전시한다.
조계사 일주문 입구에 사슴 한 쌍을 조성하고 동선을 따라 쌍용, 호랑이 등 다양한 국화조형물과 분재를 배치해 불자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대형조형물인 조계산을 조성하고 국화와 억새 등으로 꾸며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16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오는 10월21일부터 11월6일까지 17일간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한다.
안 군수는 “함평군과 조계사를 잇고 있는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에서 정성껏 준비했다”며 “오늘 조계사를 찾은 많은 불자들께서 국화를 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국향대전이 열리는 함평에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평=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