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리디아 고 VS 쭈타누깐, 전인지 VS 박성현 ‘한 달 만이야’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서 리턴매치

13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우승상금 30만달러)은 유난히 흥미로운 매치업이 많다. 시즌 막바지라 세계랭킹 1·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타이틀 경쟁이 클라이맥스로 접어들었고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박성현(23·넵스)의 리턴매치도 성사됐다. 주요선수들의 라이벌 구도는 1대1 매치플레이 같은 긴장감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 4승으로 상금 1위(약 241만7,000달러)를 달리는 리디아 고는 쭈타누깐보다 약 14만7,000달러를 더 벌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는 상금 2위이자 다승 1위(5승)인 쭈타누깐이 1위(251점)에 올라있다. 2위 리디아 고(247점)와 간발의 차다.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한 달 만의 맞대결. 시즌 종료까지 남은 대회는 이번 주 대회를 포함해 6개뿐이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준우승을 나눠 가진 전인지와 박성현도 한 달 만에 다시 만났다. 한 달 전 전인지는 미국 남녀 메이저 최다 언더파 신기록(21언더파)을 작성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인자 박성현은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과 함께 4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내년 시즌 LPGA 투어 진출권을 여유롭게 따냈다. 비회원 선수라도 LPGA 투어 대회에서 한 시즌 동안 랭킹 40위 안에 해당하는 상금을 벌면 다음 해 투어 카드를 얻는다. 전인지는 리디아 고에 바짝 다가선 평균타수 2위(69.525타)에 올라있어 이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라 자신감이 크다. 둘은 지난 시즌 KLPGA 투어 상금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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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김인경(28·한화)·장하나(24·비씨카드)의 연속 우승으로 신바람을 내고 있는 한국 군단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전인지와 박성현, 리디아 고는 13일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출발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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