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으로 상금 1위(약 241만7,000달러)를 달리는 리디아 고는 쭈타누깐보다 약 14만7,000달러를 더 벌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는 상금 2위이자 다승 1위(5승)인 쭈타누깐이 1위(251점)에 올라있다. 2위 리디아 고(247점)와 간발의 차다.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한 달 만의 맞대결. 시즌 종료까지 남은 대회는 이번 주 대회를 포함해 6개뿐이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준우승을 나눠 가진 전인지와 박성현도 한 달 만에 다시 만났다. 한 달 전 전인지는 미국 남녀 메이저 최다 언더파 신기록(21언더파)을 작성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인자 박성현은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과 함께 4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내년 시즌 LPGA 투어 진출권을 여유롭게 따냈다. 비회원 선수라도 LPGA 투어 대회에서 한 시즌 동안 랭킹 40위 안에 해당하는 상금을 벌면 다음 해 투어 카드를 얻는다. 전인지는 리디아 고에 바짝 다가선 평균타수 2위(69.525타)에 올라있어 이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라 자신감이 크다. 둘은 지난 시즌 KLPGA 투어 상금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인지·김인경(28·한화)·장하나(24·비씨카드)의 연속 우승으로 신바람을 내고 있는 한국 군단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전인지와 박성현, 리디아 고는 13일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