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의 8월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수주액은 전년 동기대비 57.3% 증가한 15조 3,80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대비로는 4.3% 늘어난 수치로, 공공·민간부문 모두 토목부문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먼저 공공부문은 포항~영덕 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포항신항 스웰 개선대책 시설공사 등 토목부문이 작년 8월 대비 121.5% 증가하며, 전체적으로도 90.7% 증가한 4조 8,283억원을 기록했다. 건축부문도 안양 덕천 주택재개발사업(4,250가구)·수원 컨벤션센터 건립공사 등 수주로 전년 대비 72.2% 늘어났다.
민간부문은 내포신도시집단에너지시설EPC공사, 신분당선 용산~강남구간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등 토목부문이 188.5% 증가하며, 전체로는 45.6% 증가한 10조5,526억원으로 나타났다. 안산 사동 90블록 주거복합용지 2구역 주상복합 신축, 김해관광유통단지테마파크공사 등 건축부문도 31.1% 수주액이 늘어났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8월 수주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부진했던 공공부문 및 토목부문의 수주실적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