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KEB하나은행, 글로벌채권 6억5,000만달러 발행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의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발행 마무리

미국 포춘 500대 기업 등 전세계 투자자들 대거 몰려

총 72개 기관·12억달러 주문 몰려… 초기 공모금액보다 증액 발행

KEB하나은행은 12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화 6억 5,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해외채권은 3년 만기 3억 5,000만달러와 5년 만기 3억달러다. 최종 발행금리는 각각 미국 국채 3년 만기 수익률 T3 대비 85bp, 5년 만기 수익률 T5 대비 9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최초 제시된 금리 대비 10bp 낮은 수준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 12월 미국 정책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미국 증시의 하락과 최근 도이치뱅크 사태까지 겹쳐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채권 발행에는 미국계 투자자들의 대규모 주문이 쏟아졌다. 특히 미국 기업체들의 유례없는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며 유동성 상황을 감안한 당초 발행 계획인 6억달러보다 5,000만달러 증액된 6억 5,000만달러로 발행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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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투자자들이 최초 공모액의 두 배가 넘는 주문을 하면서 이번 해외채권 발행에는 총 12억달러가 넘는 주문이 몰렸다.

투자자 중에는 미국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뿐 아니라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과 노르웨이 중앙은행, 아시아 각국 주요 국책은행 등의 우량투자자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총 72개의 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하였으며, 지역별 참여비율은 3년물은 아시아 53%, 미국 31%, 유럽 16% 이며, 5년물은 아시아 83%, 유럽 10%, 미국 7% 순이었다.

한편, 이번 발행대금은 오는 18일 입금되며 만기 도래하는 외화차입금의 상환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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