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열기를 막판까지 이어가기 위해 가을 정기세일 마지막 3일간 다양한 할인전을 펼친다.
12일 롯데백화점은 정기 세일 마지막 주말인 14~16일 재킷·코트 등 겨울 의류를 집중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소공동 본점은 ‘여성 브랜드 인기 초특가전’을 열고 비지트인뉴욕·스위트숲·온앤온·시슬리 등 12개 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최대 80% 싸게 판매한다. 잠실점은 점퍼·패딩 위주 ‘아웃도어 인기아이템 특집전’을 열고 관악점도 ‘여성패션 가을 인기상품전’을 열어 가을·겨울 의류를 30~70% 할인한다. 전 점포 본 매장과 행사장에서는 ‘100대 완판상품전’, ‘노마진(No-margin) 상품전’ 등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13~16일 세일행사 ‘더 블랙위크’를 열고 방한용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15~20% 확대해 선보인다. 15개 전 점포에서 ‘현대리빙페어’를 열어 ‘유러피안 침구 제안전’(무역센터점), ‘명품 수입침구 바세티 기획 상품전’(압구정본점) 등을 실시한다. 또 듀퐁·브리오니·휴고보스·에트로맨즈·마에스트로 등 7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멘스 스페셜 위크엔드’를 연다. 단일 브랜드 구매 고객에게 기존보다 2배 높은 구매금액별 10%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3일부터 23일까지 ‘멘즈위크’를 개최한다. 13~16일 강남점에서는 삼성물산·LG패션·코오롱의 남성 브랜드들이 할인전을 열고 같은 기간 하남점에서는 LG패션 그룹전이 열린다. 수입명품 등 고가 남성 브랜드들은 사은품을 준비했다. 톰포드는 셔츠와 향수, 제냐는 가죽소품, 브리오니는 향수, 라르디니는 셔츠와 넥타이, 지방시는 브로치, 발렌티노는 와인, 닐바렛은 클러치를 준다. 분더샵클래식에서는 50만원 상당의 상품이 들어있는 럭키박스를 10만원에 판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리는 이달 31일까지 브랜드 세일 등은 지속되지만 백화점 전 점포 차원의 초대형 할인행사는 세일 마감인 16일까지 집중된다”며 “겨울 제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 풍성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