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 양산시 다방동에 있는 버스정류소 앞에서 승객 A(남·43)씨가 하차를 하려던 중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운전기사 김모(남·57)씨가 출입문을 닫자 욕설을 하며 몸을 밀쳐 넘어뜨린 후 폭행을 한 혐의다. 또 지난 9월 4일 양산시 계석동 극동아파트 앞에서 승객 B(여·68)씨는 버스기사 이모(남·57)씨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버스에 올라타 멱살을 잡아 흔드는 등 2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버스 운행이 약 10여분간 지연되고 승객 20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지난 9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100일간 승객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횡포를 특별 단속하고 있다.
/양산=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