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경기도 안산에서 분양한 ‘그랑시티 자이’ 청약접수에 1만5,000여명이 몰렸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2일 진행된 그랑시티자이의 1회차 1순위 청약 결과, 1,64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5,390명이 지원하면서 평균 9.3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140㎡P 펜트하우스 4가구에는 363명이 신청하며 90.75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안산시 분양단지 중 1순위 청약자가 1만명 넘게 몰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안산에서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렸던 곳은 지난해 8월 분양됐던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로 2,403명에 불과했다.
정명기 GS건설 그랑시티자이 분양소장은 “첫 자이 브랜드, 지역 내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라는 상품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하고 독특한 마케팅을 펼친 것이 기존까지 수도권 타지역에 비해 조용했던 안산 분양시장을 일으켜 세우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1회차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통장 사용을 망설이던 청약자들이 2회차에 대거 몰릴 가능성이 있어 전략적으로 당첨확률이 높은 곳들에 청약을 넣겠다는 문의까지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13일 2회차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1·2회차 당첨자 발표일은 각각 19일과 20일로 다르기 때문에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 계약일은 오는 25~27일까지 3일간으로 진행된다.
한편, 그랑시티자이는 안산시 상록구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에 들어서는 총 7,628가구 규모의 복합단지 사업이다. 이번 1단계 사업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6개동, 총 4,283가구 규모다. 이 중 아파트는 3,728가구, 오피스텔은 555실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