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에 대해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사이트 인터파크도서는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들의 도서판매량을 살펴봤다. 비교한 결과 1위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로 약 1만 2천여 권이 팔려 가장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한편 필립 로스의 책은 약 4백여 권이 판매돼 2위를 지켰으며 응구기 와 시옹오의 책은 100여 권이 팔려 그다음 순위가 됐다.
현재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임박한 9월 판매량을 비교해 보아도 무라카미 하루키 1,578권, 필립 로스 68권, 응구기 와 시옹오 30권, 순위가 같다. 전 세계 각 작가의 국내 출간 저서 수(상품 종 기준)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76여 종, 필립 로스 13종, 응구기 와 시옹오 6종으로 나타난다.
이에 많은 이들은 2016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수상작가의 책이 특수를 누릴지에도 관심이 가지고 있다.
보도자료를 통해 인터파크도서는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알렉시예비치의 경우 발표 이전 주요 저서 <체르노빌의 목소리> 판매량은 10여 권이었으나,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한 달간은 372권이 판매됐다. 노벨문학상 발표와 동시에 출간되었던 <체르노빌의 목소리>는 773권이 한 달간 판매되었다고 이야기했다.
문학인문팀(인터파크도서) 박준표 팀장은 “이전까지 노벨문학상은 국내에 비교적 덜 알려진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경우가 많았지만 2016년에는 하루키를 비롯해 필립 로스, 응구기 와 시옹오 등 대중에도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작가들이 거론돼 수상을 기다리는 즐거움이 높아진 것 같다. 노벨문학상 열기만큼이나 올해도 수상 이후 노벨상 특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인터파크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