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3일 2017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부터 후기일반고·자율형공립고와 특성화고 일반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전형료 3,000원을 징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만 총 6만6,000여명이 혜택을 받아 총 2억원 가량의 입학전형료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올해부터 원서작성 업무가 온라인 ‘나이스 시스템’으로 일괄 처리되면서 전형에 필요한 인건비 등이 발생하지 않게 됐다”며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졌던 원서접수 작업도 없어져 일선 교사들의 업무부담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면접, 실기 등을 치르는 특성화고 특별전형에 대해서는 예산 지원 방안을 마련해 2018학년도부터 전형료를 징수하지 않을 계획이다. 서울지역 특성화고의 경우 현재 특별전형료로 약 7,000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