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오스미 요시노리(71·사진) 일본 도쿄공업대 명예교수는 지난 12일 “이대로면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가 10년, 20년 후에는 나오지 않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여당인 자민당 문화과학 관계자 모임에서 한 강연에서 “교수들이 너무 바쁘고 거의 연구할 시간이 없는데다 박사 과정 진학자가 감소하는 등 대학의 연구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NHK가 전했다.
오스미 교수는 “지금 학생들은 가난해져서 지원 없이 연구에 매진하기 힘들다”며 “대학원생의 생활을 지원해 그런 사람들이 자유롭게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변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