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테크

[오마이머니]아이폰7 상륙 임박… 신용카드로 저렴하게 사볼까



오는 21일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국내 출시를 앞두고 통신사마다 고객들의 사전 예약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다만 이번 아이폰 가격이 최소 86만원에서 최대 128만원에 달하는 데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로 지원금이 대폭 줄면서 할부금 부담이 상당한 상황이다. 따라서 조건에 따라서 최대 수십만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통신사 제휴 신용카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전언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통신사 제휴 신용카드는 주로 할부 결제 이용시 청구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통신 3사(SKT, KT, LGU+)와 모두 제휴한 카드사가 있는가 하면 특정 통신사와만 제휴한 카드사도 있다. 따라서 선호하는 통신사와 제휴한 카드사가 어디인지 미리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신한카드는 통신 3사와 모두 제휴한 ‘라이트플랜’ 카드를 갖추고 있다. 할부를 이용했을 때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1만원, 70만원 이상이면 월 1만5,000원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즉 24개월 할부를 이용하고 매달 70만원 이상씩 카드 결제를 했다면, 2년 간 총 36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할부를 이용하지 않거나 할부 기간이 끝났을 때에도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월 3,000원, 70만원 이상이면 월 5,000원을 지급한다.


현대카드는 SKT, KT와 ‘M Edition2(라이트할부형)’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SKT의 경우 할부 이용 시 실적 30만원 이상 1만5,000원, 70만원 이상 2만원 할인이 되며, KT는 할부 이용시 실적 30만원 이상 1만5,000원, 70만원 이상 2만원이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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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는 SKT와 손잡고 아이폰 전용 카드인 ‘T 라이트할부 i’를 발급하고 있다. 전월 실적 70만원 이상이면 청구 할인액이 월 2만1,000원으로 할부 할인 카드 중 가장 높다. 또 오는 12월까지 이 카드로 아이폰7을 구매하면 분실·파손보험 ‘폰세이프 고급형(월 5,900원)’ 가입 시 6개월분 이용료를 지원한다.

하나카드는 휴대폰 분야에서 SKT와 제휴한 ‘1Q쇼핑’ 카드를 내세우고 있다. 다른 할부 카드들과 달리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월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일괄적으로 7,000원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또 롯데카드의 ‘하이마트 모바일’ 카드는 하이마트에서 단말기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통신사와 무관하게 할부를 통한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부 이용 시 30만원 이상 월 1만1,000원, 70만원 이상 1만5,000원, 120만원 이상 2만원이 할인된다.

다만 이들 카드를 이용할 땐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할인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실적은 일시불 및 할부 승인 금액 기준이며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은 제외된다. 또 통상 24개월 할부는 5%대, 36개월 할부는 7%대의 연이율이 붙는다는 점과 할부가 끝나면 할인액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는 것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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