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두산重 미국 자회사, 현지서 ESS 첫 수주

지난 7월 인수한 두산그리드텍

두산중공업이 지난 7월 인수해 자회사로 삼은 미국 업체가 ‘두산’ 사명을 달고 첫 수주 실적을 거뒀다.

두산중공업은 해외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이 미국 텍사스주(州) 오스틴에 위치한 변전소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고 17일 밝혔다. 두산그리드텍은 두산중공업이 지난 7월 인수한 ‘원에너지시스템즈’가 모체로, ESS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그리드텍은 이번 계약에 따라 오스틴 내 킹스버리 변전소에 3MWh 규모의 태양광 연계 ESS를 공급하게 된다. 두산그리드텍은 이번 수주와 별개로 다음 달 같은 지역에 있는 뮬러 변전소에도 같은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두 건의 수주 금액은 각 300만 달러씩 총 6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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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대표는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ESS 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북미 지역을 중점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ESS 시장은 오는 2020년 5조원, 2025년에는 12조원 규모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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