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서울경제TV] 시원해야 잘 팔린다… 개방감 좋은 ‘수익형 부동산’ 눈길

상가 투자시 가시성·접근성·개방성 등 따져야

사거리·도로접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인기

개방감이 좋은 수익형 부동산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성패를 좌우할 유동인구 유입과 임대수요가 더욱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개방감이 좋은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는 △사거리·삼거리 코너 상가 △도로 접한 3·4면 개방형 상가·오피스텔 △선큰식 스트리트형 상가, 중정형 오피스텔 등이 있다.

‘사거리 코너 상가’는 유동인구가 많고 횡단보도가 설치돼 섹터간 이동이 수월하며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또 상업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아 상권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도로에 접한 ‘3·4면 개방형 상가’도 마찬가지다. 이 상가는 주로 삼거리나 교차로에 있어 유동인구 유입이 쉽고, 시세 형성에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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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주거 기능형 상품은 역세권·대단지·브랜드 등 3박자가 투자의 선택기준이고, 상가는 가시성·접근성·개방성 등 3가지를 충족한 상가가 투자의 선택기준이 된다. 최근에는 상가시장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하층에 썬큰설계를 도입해 지하층의 단점인 통풍과 채광 문제를 해결해 개방감을 높힌 상품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에서 공급된 ‘당산역 데시앙루브’ 오피스텔 단지내 상가의 경우 지하 공간을 살리기 위해 중정형(오피스텔 각 실을 ‘ㅁ’자 형태로 배치하고 중앙에는 로비나 휴게공간을 만드는 것) 설계를 적용, 단기간내에 분양을 마쳤다. 중정형 설계로 자연 채광과 통풍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하 공간 개방감도 끌어올린 것이 성공적인 분양의 원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1층 상가가 상층부보다 더 가치가 높은 것은 그만큼 가시성과 접근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며 “단일면에 접하고 있는 상가보다는 여러면에서 유동인구를 흡입할 수 있는 사거리 코너형 상가가 상권활성화나 수익률을 높이는데 더욱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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