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효성, 장애인 아동 가구에 특별한 추억 선물

‘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 하는 가족여행’에 참가한 가족들이 지난 15일 경기도 양평군에서 송어 잡기에 열중하고 있다. 효성그룹과 푸르메재단은 후원하는 장애아동·청소년 가족 10가구와 효성 임직원 가족 10가구가 함께 이날부터 이틀간 동반 여행에 참가해 김치 담그기, 치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효성그룹‘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 하는 가족여행’에 참가한 가족들이 지난 15일 경기도 양평군에서 송어 잡기에 열중하고 있다. 효성그룹과 푸르메재단은 후원하는 장애아동·청소년 가족 10가구와 효성 임직원 가족 10가구가 함께 이날부터 이틀간 동반 여행에 참가해 김치 담그기, 치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효성그룹


희망이와 소망이(가명)는 4살 쌍둥이 남매다. 남매의 부모는 여유가 없어 신혼여행은커녕 결혼식도 치르지 못했고 남매는 임신 29주만에 1.5kg 미숙아로 세상에 나왔다. 출생 직후엔 뇌병변 장애로 언어 능력을 비롯한 전반적인 발달 장애까지 얻었다. 다행히 남매는 효성그룹이 지원하는 푸르메재단의 재활 치료 프로그램의 수혜를 입을 수 있었다. 그리고 효성과 재단은 희망이·소망이 가족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찾아주고자 특별한 가족 여행도 선물했다.

효성은 지난 15일부터 2일간 경기도 양평군의 외갓집체험마을과 이천시 치킨대학에서 ‘효성과 푸르메재단이 함께 하는 가족여행’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여행은 효성이 4년째 지원하고 있는 저소득층 장애어린이·청소년 의료재활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여행길엔 효성 임직원 가족 10가구와 희망이·소망이 가족처럼 효성의 지원을 받는 장애아동 가정 10가구가 참가해 양쪽에서 한 가구씩 짝을 이뤄 이틀간 다채로운 활동을 함께 체험했다.


참가 가족들은 김장을 함께 담그고 송어를 잡았으며, 치킨을 각자 만들어 먹기도 했다. 효성 관계자는 “장애아동·청소년 가족은 여행과 체험활동을 즐기며 긍정적인 가족관계를 형성할 추억거리를 쌓았고, 임직원 가족은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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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봉 효성나눔봉사단장(부사장)은 “효성은 장애아동과 청소년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가족여행이 참여한 가족들에게 행복한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효성은 이달 13일 서울시 마포구청에서 진행한 ‘희망나눔 페스티벌’을 후원하고 문화유산 보호활동의 일환으로 창덕궁 환경보존 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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